오늘 드디어 한강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강버스에 대해서 정리해 봅니다.

한강버스란 무엇인가?
• 정식 출항일: 2025년 9월 18일
• 목적: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수면 위의 새로운 경관과 이동 경험을 제공하면서, 친환경 수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함
• 선박 종류: 하이브리드 엔진 선박 8척 + 전기 선박 4척, 총 12척 확보 예정이며 운항 초기에는 8척 운용됨. 친환경성과 낮은 소음이 특징
노선 & 운항 정보
• 전체 노선 길이: 약 28.9km
• 운항 방식: 일반노선 + 급행노선 예정. 일반노선은 모든 선착장을 거치며, 급행노선은 핵심 구간 중심으로만 운항 예정
• 소요 시간:
• 일반노선 마곡 → 잠실 편도 약 75분 예상 제시되었으나, 실제 체험운행 및 안전 조정 후 약 127분으로 늘어남
• 급행노선은 약 54분 예상 → 실제는 82분 예정
• 운항 시간대: 오전 ~ 오후까지, 정식운항 초기에는 오전 11:00부터 오후 ~9:37까지 하루 약 14회 운항
• 요금: 1회 탑승료 성인 기준 3,000원
•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요금 후 횟수 제한 없이 탑승 가능,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도 있음

탑승 방법
1. 예매 및 예약
• 정식운항 이전에는 “체험단 예약” 형식으로 온라인 사전 신청 필요했음. 현재는 정식운항으로 대중에게 개방됨
• 예약 여부나 예매 방식은 한강버스 공식 홈페이지 및 서울시 수상교통 관련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2. 탑승장 및 접근성
• 각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엔 버스, 지하철, 따릉이 등 교통 수단 연계가 있음
• 무료 셔틀버스 운영: 주요 선착장(마곡, 잠실, 압구정 등)과 인근 지하철역 연결 셔틀버스 있었으며 정식운항 초기 접근성 개선 조치 중
3. 탑승 시 준비물
• 모바일/신분증 확인 가능성 있음
• 현금결제는 불가능하므로 카드 또는 앱 결제 준비 필요
• 날씨, 물놀이, 햇볕 대비 준비 (선크림, 모자, 물 등)
4. 출발 & 도착 절차
• 선착장에서 탑승 → 원하는 경로 타고 하차
• 일반노선은 여러 선착장 경유, 급행노선은 핵심 선착장만 정차 예정
• 외부 전망이 가능한 공간 있음 (단 안전 상황 따라 외부 출입은 제한 가능)

사용 후기 한눈에
• 경치 & 경험: 서울 시민 후기에 따르면, “한강을 가까이서 본 느낌이 새로웠다”, “유람선보다 편하고 실내가 쾌적하다” 등의 평 많음
• 시간 불만: “일반노선이 시간 많이 걸린다”는 의견, 특히 “마곡↔잠실 전체 구간 이용 시 소요 시간이 계획보다 훨씬 늘어났다”는 비판 있음
• 요금 대비 만족도: 3,000원이라는 요금에 비해 내부 시설, 서비스 등 만족스럽다는 평 다수. 또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옵션은 자주 이용자에게 큰 메리트
• 접근성: 일부 선착장은 버스/지하철 연계가 약간 불편하다는 평가. 특히 잠실선착장에서 도보 거리나 셔틀 이용 여부가 관건이라는 후기도 있음
장단점 & 주의할 점
장점
• 서울의 랜드마크(여의도, 압구정, 잠실 등)를 한강에서 경치 감상하며 연결 → 관광 및 힐링 요소 큼
• 친환경 선박 운용 → 대기오염 및 탄소 배출 저감 기대됨
• 내부 시설 좋음: 카페,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석 등 편의성 고려됨
• 승객 서비스 요소 많음: 포토존, 안내방송 등 서비스 중목적 요소 높음
단점
• 시간 소요: 일반노선이 너무 오래 걸림. 출퇴근용으로는 사실상 비효율적이라는 지적 많음
• 운행 간격: 초기 정식운항 시 1시간 ~ 1시간 30분 간격으로 드문 배차 간격이라는 점 불편함
• 가격 vs 수단 비교: 지하철·버스 대비 비용·시간 효율 면에서 약간 밀리는 구간 있음
• 접근성 문제: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교통편·셔틀의 여부, 연결 버스 노선 등 제약 있음
한강버스, 이런 분께 추천!
- 관광객 / 서울 처음 방문자
- 데이트 / 가족 나들이
- 힐링·릴렉스를 원하는 분
- 자전거 동반자
마무리: 한강버스가 가진 의미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비전대로 수상 대중교통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려는 시도이며, 친환경 + 경관 + 문화 투어 + 시민의 여가 공간이 복합되는 공간입니다.
완전히 출퇴근용으로 각광받기엔 아직 시간·속도·운행 간격 등 개선 여지가 많지만, “서울 살면서 한강을 색다르게 누리는 방법”으로서 의미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