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1년 열린 iCCUP라는 이름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총상금은 1000달러였습니다.
우승 상금이 500달러, 4등은 100달러였죠. 5~8등에게는 상금을 주지 못해 각각 비트코인 25개씩을 줬는데요.
당시 비트코인 25개는 41.25달러, 우리 돈으로 약 5만4000원이었습니다.
만약 상금으로 받은 걸 팔지 않고 놔뒀다면 세기의 '인생 역전'이었겠죠.
이는 5만 배 가까이 뛴 비트코인 폭등의 전설이자 스포츠 이벤트 상금으로 코인을 건 첫 사례로 통하는데요.
KLPGA 투어에서도 코인을 상금으로 주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이 등장했습니다.
선수들은 도입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에는 “복잡하다”며 시큰둥했으나 가격이 오르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공식 상금보다 코인 가치가 훨씬 높아졌으니까요. 복잡한 세금 문제가 걸려있어 시세에 따라 순소득도 확 달라집니다.
일부 선수의 가족은 핸드폰으로 리더보드 보다 코인 시세를 더 자주 보더라는 후문도 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