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개 더 치면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도 1점 남겨둬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막바지 희망고문을 시키고 있다.
삼성라이온즈는 9월 16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경쟁자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시즌 47호 쓰리런 홈런에 힘 입어 7-5로 승리하면서 1.5경기차 5위를 유지했다.
4위 KT 위즈에 승률에 뒤진 삼성라이온즈는 10경기가 남았고, 롯데 자이언츠는 9경기가 남아 시즌 막판까지 준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 프로야구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47호 홈런을 날렸다.
디아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3-3으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그는 무사 1,2루에서 롯데 최준용을 상대로 볼 카운트 1볼에서 2구째 바깥쪽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밀어 쳐 왼쪽 담을 넘겼다.
디아즈는 14일 kt wiz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3개 홈런을 몰아쳤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48개)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 한 시즌 50홈런 기록도 가시권에 뒀다.
역대 KBO리그에서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과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만이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했다.
또한 디아즈는 6회까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139타점에 도달했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15년 박병호가 세운 146타점이고 외국인 선수 최고 기록은 2015년 에릭 테임즈가 달성한 140타점이다.
삼성은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