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허리, 충청권에 지금 가장 뜨거운 화두가 있습니다. 바로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행정통합'**입니다.

30여 년 전, 대전이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두 지역이 다시 손을 맞잡고 하나의 거대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구역 변경을 넘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중대한 도전입니다.
✔️ 왜 지금, '통합'인가? –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라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는 바로 이 위기감에서 출발했습니다.
• 메가시티 건설로 수도권에 맞서다: 인구 360만 명, GRDP 140조 원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을 형성하여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입니다. 덩치를 키워야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더 나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 생활권은 이미 하나, 행정 효율을 높여라: 대전과 충남은 이미 출퇴근, 상업, 문화 등 생활권이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로 운영되던 행정을 하나로 묶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조성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과학기술의 메카 대전과 풍부한 산업 및 농업 기반을 갖춘 충남이 합쳐진다면, 바이오, 수소경제, 국방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데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 30년 만의 재회,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현재 대전시와 충남도는 행정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양 지자체장은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추진 의지를 천명했으며, 전문가와 공무원,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주요 논의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통합 방식: 특별법 제정을 통한 통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 새로운 명칭과 청사: 통합 지자체의 이름은 무엇이 될지, 그리고 본청은 어디에 위치할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물론 지역 간 첨예한 논의가 예상되는 부분이죠!)
•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구·경북 통합 사례와 같이,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성공적인 통합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 동행을 위한 길, 넘어야 할 산들
물론 이 중대한 여정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공감과 합의'**입니다. "우리 지역이 통합으로 인해 소외되지는 않을까?",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통합의 긍정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통합된 새로운 충청권의 모습은 단순히 두 지역의 합계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전과 충남의 뜨거운 동행이 성공적인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은 이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