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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배재고 야구부 더그아웃 '5·18 비하' 발언... "감독과 학교장도 책임의 무게를 느껴야 할 때"

by 럽포워니 202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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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교 야구계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중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더그아웃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을 통해 송출된 것입니다.


"탱그데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이 짧은 한마디는 단순한 철없는 아이들의 농담으로 치부하기엔 그 깊이가 너무나 불쾌하고 무겁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아픈 역사이자 숭고한 희생이었던 5·18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역사 교육과 인성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되묻게 만듭니다.


1. 야구장, 스포츠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과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합니다. 특히 학생 선수를 길러내는 고교 야구는 승패를 떠나 '바른 품성'을 배우는 교육의 연장선이어야 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는 더그아웃이라는 공간이 누군가의 아픔을 비하하고 희롱하는 배설의 장으로 변질된 것은, 해당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간 결과 중심주의에 매몰되어 기본적인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뼈아프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2. "조사 받으러 가야지"... 이제는 어른들이 책임질 시간

사건이 불거진 후 대중의 공분은 극에 달했습니다. 언론의 날카로운 지적처럼, 이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야 했던 야구부 감독과 학교장입니다.

감독의 책임: 경기 중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통제하고 아이들이 올바른 언행을 하도록 지도할 일차적 의무가 있습니다.

학교장의 책임: 기관의 장으로서 소속 학생들의 심각한 일탈과 역사 인식 부재에 대해 전적인 교육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학생들의 철없는 언행 뒤에는 이를 방치하거나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어른들의 부재'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감독과 학교장이 피하지 않고 그 책임의 무게를 오롯이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3. 단순한 징계를 넘어선 '진정한 반성'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죄송합니다"라는 형식적인 사과문 한 장이나, 몇몇 학생에게 내려지는 징계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역사적 상처를 가벼이 여기는 태도가 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스포츠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재발 방지 대책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역사에 대한 무지는 죄가 아닐지 몰라도, 역사의 아픔을 조롱하는 것은 명백한 폭력입니다.

배재고 야구부와 학교 측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고,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지 많은 이들이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무너진 고교 스포츠의 윤리 의식과 역사 교육이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 참고 기사 원문 보기: https://v.daum.net/v/2026062923125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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