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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추천] 금기와 자유 사이를 경쾌하게 넘나든다 - Cyndi Lauper의 “She Bop”

by 럽포워니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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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신디 로퍼는 단순한 팝스타가 아닌 문화적 아이콘으로 떠오릅니다.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의 명랑한 이미지 뒤편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도발적인 노래가 있었죠. 바로 “She Bop”입니다.

 

이 곡은 겉으로는 경쾌하고 신나는 팝 록 스타일이지만, 은근히 금기된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청춘의 혼란, 욕망, 자유, 검열… 이 모든 것이 유쾌하게 포장되어 ‘춤추듯’ 풀려나오는 노래. 그게 바로 She Bop입니다.

 

개인적으로 1984년 신디로퍼가 처음 데뷔했을 때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한 머리, 집시 스타일(?)의 옷, 그리고 독특한 보컬 등 그 당시 기준으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신디로퍼의 또 다른 대표곡 'She Bop'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1. 가수 소개 - 신디 로퍼,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1980년대 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이며 팝의 여왕 자리를 놓고 당대의 마돈나, 자넷 잭슨과 자웅을 겨루었던 여성 솔로 팝의 아이콘 중 한 명입니다.

음악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고등학교 중퇴 후 197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밴드에서 보컬리스트 생활을 했습니다. 한때 성대결절로 인해 목소리를 잃을 뻔한 순간도 있었지만 보컬 코치의 도움으로 목소리 상실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성대 결절에서 회복된 후 1980년부터 1981년까지 '블루 엔젤'이라는 로커빌리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했습니다.

데뷔곡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이 싱글 차트 2위까지 오르며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Time After Time"(싱글 차트 1위), "She Bop"(3위), "All Through the Night"(5위) 등 첫 앨범에서만 무려 4곡의 싱글 차트 Top 5 히트곡을 쏟아냈고, 데뷔 앨범은 미국 내에서만 무려 6백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Cyndi Lauper는 1980년대 초반, 전통적인 여성 이미지에서 탈피해 자기 표현과 개성을 중시하는 팝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녀의 데뷔 앨범 *“She’s So Unusual”*은 제목처럼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She Bop은 그 앨범의 네 번째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에 오르며 상업적 성공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 곡의 진짜 의미는 단지 차트 성적에 그치지 않습니다.

 

 

2. 곡 소개 - 자기 표현과 몸의 자유를 다룬 노래

“She Bop”의 가사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소녀의 혼잣말 같지만, 실은 **자위행위(Masturbation)**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가득합니다. 당시로서는 금기시되던 주제였죠.
예를 들면 이런 가사들이 있습니다:

“Do I want to go out with a lion’s roar?”
“They say I better stop or I’ll go blind…”

이런 가사들은 당시 미국 사회에서 유통되던 금욕주의적 가치관과 충돌했으며, 청소년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미국의 음악 검열 운동 단체인 **PMRC(Parents Music Resource Center)**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Filthy Fifteen" 목록 중 하나)

하지만 신디 로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것이었어요.”

 

 

🎵 음악적으로도 독특한 구성

  • 전자 키보드와 신디사이저 중심의 사운드
  • 록과 뉴웨이브가 혼합된 독특한 비트
  • 신디 로퍼 특유의 고음 보컬과 거친 음색

이 곡은 단순히 자극적인 주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실험적이고 선도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뮤직비디오와 시각적 연출

“She Bop”의 뮤직비디오는 당시 MTV에서도 이슈였습니다.
만화 같은 장면, 과장된 표정, 기묘한 시각적 요소로 구성된 이 영상은 성적 은유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실험적 작품으로, 80년대 MTV 문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뮤직비디오 속 숨은 의미를 해석하느라 열광했고, 이는 곡 자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죠.

 

신디로퍼의 대표적인 히트곡 'She Bop' 은 마스터베이션을 묘사한 곡이라고 한동안 떠들썩하기도 했지만 그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 함께 들어보면 좋은 곡

  • Like a Virgin – Madonna
  • Express Yourself – Madonna
  • You Don’t Own Me – Lesley Gore
  • What’s Up – 4 Non Blondes


한국에서는 왁스의 '오빠'로 더 알려진 노래입니다.
https://youtu.be/am5SW5cbH9E?feature=shared

 

 

 



 

 

 

 

https://youtu.be/KFq4E9XTueY?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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