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breath you take / Every move you make / I’ll be watching you.”
얼핏 들으면 사랑 고백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이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라면 어떨까요?
오늘은 그 유명한 가수 스팅의 전 소속 그룹인 The Police의 대표곡이자 1980년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Every Breath You Take’를 소개합니다.
1. 곡 소개
<Every Breath You Take〉는 1983년 음반 《Synchronicity》에 수록된 영국의 록 밴드 ‘폴리스’의 대표곡입니다. 그룹의 리더 스팅이 작곡한 이 싱글은 1983년 미국과 캐나다의 최대 히트곡으로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8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RPM 차트에서 4주 동안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 6주를 더 머물렀습니다. 또한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4주,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트랙 차트에서는 9주 동안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여러 국가에서 톱 10에 올랐습니다.
1983년 발표된 이 곡은, 영국 출신 록 밴드 **The Police(폴리스)**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 Synchronicity에 수록된 트랙입니다. 발매 직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빌보드 싱글 차트 8주 연속 1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송 상 수상, MTV 최초의 뮤직비디오 중 하나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이 곡은 **스팅(Sting)**이 작사·작곡했으며, 당시 그는 이혼 후 깊은 감정의 혼란을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감정이 바로 이 노래에 녹아 있는 것이죠.
2. 가사 해석 & 의미
표면적으로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듯한 가사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노래는 이별 이후의 집착, 감시, 소유욕을 담고 있습니다.
“Every breath you take / Every move you make / Every bond you break / Every step you take / I’ll be watching you.”
이 말은 “넌 어디로 가든, 누구와 있든 난 널 지켜보고 있을 거야.” 라는 말로도 해석됩니다.
사랑의 감정이 집착으로 변해가는 무서운 감정의 흐름을 매우 은유적으로 담은 것이죠.
스팅은 이 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곡을 사랑 노래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감시와 소유에 대한 노래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이 곡이 결혼식 축가로 종종 쓰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곡은 앞서 말했듯 감시와 통제에 가까운 집착을 담은 곡이기 때문에 축가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팅 본인도 이에 대해 “웃긴 일이야!”라고 반응한 적이 있을 정도죠.
3. 가수 소개
- 멤버
스팅 (보컬, 베이스), 스튜어트 코플랜드 (드럼), 앤디 서머즈 (기타)
- 데뷔
1978년 1집 앨범 [Outlandos d'Amour]
- 수상
1980년 제23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락 연주상
1983년 제26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그룹 팝 보컬상
1983년 제26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그룹 락 보컬상
1981년 제24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락 연주상
- 경력
1985 그룹 해체
( 출처: 네이버 )
1997년, 미국의 래퍼 **Puff Daddy(퍼프 대디)**는 ‘I'll Be Missing You’라는 곡에서 이 노래를 샘플링했습니다.
이 곡은 비기(노토리어스 B.I.G.) 추모곡으로, 11주간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를 울렸습니다.
하지만 퍼프 대디는 스팅의 허락 없이 곡을 사용했다가 저작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간신히 발매할 수 있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이 곡이 폴리스의 노래를 샘플링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
4. 샘플링 곡 소개 - I'll missing you
https://www.youtube.com/watch?v=NKMtZm2YuBE
우리나라에서는 예전 <코미디하우스> 에서 개그맨 고명환, 문천식이 진행했던 ‘와룡봉추’ 코너의 시그널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진 곡입니다.
5. 비슷한 감성의 추천 곡
- With or Without You – U2
- Careless Whisper – George Michael
- Tears in Heaven – Eric Clapton
- Hello – Lionel Rich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