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를 보다보면 “4-6-3 으로 이어지는 병살타 입니다.“ 등의 얘기를 흔히 듣게 됩니다.
여기서 숫자는 수비수의 포지션을 말합니다. 4는 2루수, 6은 유격수, 3은 1루수니까, 위 캐스터의 멘트를 자세하게 풀어보면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친 땅볼 타구를 2루수가 잡아서 유격수에게 던졌고, 유격수는 1루주자가 2루에 도착하기 전에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수에게 던져 타자도 아웃 시켰다.“ 라는 말이 됩니다. 헉헉.
그래서 오늘은 병살타의 의미와 각종 기록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병살타는 야구에서 흔히 ’더블플레이(병살)’라고 부르지만, 사실 공격 측이 하나의 타구로 두 명의 아웃을 기록한 타격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Grounded Into Double Play” (약칭 GIDP)라 불립니다. 오늘은 병살타의 의미, 기록 방법, 숫자 표기 방식, 심화 해석까지 알아 보겠습니다.
1. 병살타의 정의
- 병살타는 타자가 땅볼을 쳤을 때 수비팀이 연속으로 두 명의 주자를 아웃시키는 경우입니다.
- 발생 조건:
1)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태, 아웃 카운트가 2개 미만일 것
2) 타구는 ‘땅볼(내야방향)’ 이어야 하며,
3) 수비는 연속된 플레이를 통해 두명의 아웃을 처리해야 합니다.
- 뜬공이나 라인드라이브 후 주자가 움직이다가 아웃된 것은 병살이나 병살타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 병살타는 공격 측이 ‘어이없게 두개릐 아웃을 내준’ 의미이기 때문에 흔히 찝찝하고 ‘타자의 실수’로 여겨집니다.
2. 기록 방식
- 기록장부에는 “GIDP” 또는 'GDP'로 기재됩니다.
-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및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영어 약자)으로 관리합니다.
. 타자 기준: AB(타수), H(안타), SO(삼진), GDP(GIDP)
. 팀 기준: 경기 중 병살타 횟수 총합
- ‘병살타율(GIDP%)’은 (병살타 수 ÷ 병살타 기회 수)로 계산되며, 얼마나 자주 병살타를 기록하는지를 나타냅니다.
- ‘병살타 기회’란 1루에 주자가 있고 땅볼을 칠 수 있는 타석 상황을 말하며, 단순 타구 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3. 병살타에 대한 시각
- 단점 위주 시각
• 득점 기회 상실: 병살로 인해 타점 기회를 한 번에 잃는 경우
• 속도와 타구 성향: 발이 느린 타자일수록, 땅볼 타구 성향일수록 병살타 위험 증가
• 팀·팬 시선: ‘클러치 상황에서 미스’, ‘아쉬움의 순간’ 등 부정적으로 인식
- 긍정적 시각
• 타구가 강했다: 병살타가 많은 선수는 ‘공을 잘 쳤다’는 뜻
• 타점기회 잦음: 1루에 주자가 자주 있다는 건 팀 공격력이 좋다는 반증
• 우수 타자와 겹침: 홍성흔처럼 OPS가 우수한 타자들이 병살타 상위권에 많이 있습니다.
4. 병살타 관련 주요 기록
- 통산 병살타왕
• 홍성흔(두산, 롯데): 통산 '230개+'로 최다 기록자. 2011년에는 7경기 연속 병살타 기록 보유 .
• 정성훈: 통산 209개.
• 포수들이 병살타율 상위권에 있습니다 .
- 시즌 최다 병살타
• 이도형 (2007년): 177타수 중 11개 GIDP. 병살타율 0.062로 높은 기록 .
• 용덕한 (2009년): 병살타율 0.066 기록.
5. 병살타율 의미
• 병살타율 = 병살타/GIDP 상황.
• 이 비율이 높으면 ‘병살부담’이 클 수 있음, 낮으면 ‘병살 기피형’ 타자라 볼 수 있습니다.
• 분석가, 구단은 ‘병살 위험’ 대비 가치를 평가할 때 병살타율을 참고함. WAR 계산에서도 병살타는 -Rdp(손실 runs)로 반영됩니다.
6. 기타 정보
• 수비 방식(3-6-3, 4-6-3 등)에 따라 play 지표의 상세 기재 가능합니다. (단 GIDP는 주로 타자 중심 통계)
• LF, CF 등 외야 땅볼 후 주루 아웃은 GIDP 아님
• 삼중살타(GITP) 존재하며, 매우 드물지만 통계 항목으로는 구분됩니다. (KBO에선 병살/삼중살GIDP 집계함)
프로야구 관련해서 용어의 의미 등 저와 같이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답글로 알려주세요. 찾아보고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