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선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정후 선수와 김해성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유명한 선수들이 언론에 소개될 때마다 이적료와 연봉 숫자에 대해 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 선수들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그렇다면 KBO 연봉수준은 어떨까요?
오늘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가 누구인지, 얼마를 받는지, 구단별 연봉 총액과 상한선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국내 선수 TOP 5
2025년 KBO 리그 국내 선수 중 연봉킹은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입니다.
- 김광현 (SSG 랜더스, 투수) : 30억 원
- 고영표 (KT 위즈, 투수) : 20억 원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타자) : 20억 원
-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 : 20억 원
- 최정 (SSG 랜더스, 타자) : 17억 원
FA 및 장기계약자 중 최다 연봉 순위에는 김광현 외에도 수억 원대 연봉 선수들이 포함됩니다. KIA 김도영은 2024년 대비 2025년 연봉 인상률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상위에는 타자들보다 투수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야구는 ‘투수 놀음’ 이라는 말이 다시 한번 실감납니다.
분석 결과
- 김광현은 2024시즌을 포함한 연속 성과로 30억 원 대 FA 계약을 따냈습니다.
- 고영표·구자욱·류현진 등의 20억 원대 연봉은 이들이 팀 내 에이스급 역할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 최정은 SSG의 주포로서 여전히 영향력 있는 타자로 활약 중입니다.
2. 외국인 선수 TOP 5
2025 시즌 외국인 선수 연봉 상위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투수) – 180만 달러 (연봉 120만 + 옵션 20만)
- 멜 로하스 주니어 (KT 위즈, 타자) – 180만 달러
-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타자) – 180만 달러
- 에르난데스 (LG 트윈스, 투수) – 130만 달러
- 오스틴 (LG 트윈스, 타자) – 170만 달러
- KIA 네일과 SSG 에레디아는 옵션 포함 180만 달러로 최상위권에 있으며, KT 로하스 주니어도 동일 수준입니다.
- LG는 외국인 선수에게 총 4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상위권 외인 연봉 구조를 갖췄습니다.
분석 결과
- 고액 외인은 투·타 에이스급 선수로, 팀 성적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외국인 타자의 경우, 안타위주의 타격을 하는 교타자보다는 소위 ‘한방’이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것이 요새 KBO 흐름의 핵심입니다.
3. 연봉 분포와 구단별 투자 현황
1) 평균 및 총액 기준
- 국내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약 1억 6,071만원 입니다.
- SSG의 연봉 총액은 117억 2,600만 원으로 구단 중 가장 높으며, 삼성 99억 4,200만, 롯데 94억 6,600만, 기아 94억 2,300만의 규모입니다.
2) 외국인 현황
- KBO 전체 외국인 연봉 총액은 약 3420만 달러 수준으로, 구단당 평균 114만 달러 입니다.
- kt wiz는 외인 3명에 총 430만 달러, LG·SSG는 각각 400만, 롯데 370만, NC 340만 달러 등을 각각 투자했습니다.
4. 국내 vs 외국인 연봉 비교
- 국내 최고 연봉(30억 원) ≒ 외국인 고액 연봉(180만 달러≒24억 원) 수준입니다.
- 즉, 연봉 상위권에서는 외국인 선수도 국내 최상위 선수와 비교할 만큼 막대한 금액을 받습니다.
다만 외국인 선수 연봉은 달러 기준으로 계약되며 환율, 옵션, 보장 여부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다르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연봉 상한선(샐러리캡)
1. 외국인 선수 : 없음
- KBO 리그는 외국인 선수 연봉에 대한 상한선을 따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 따라서 구단별 자금 여력과 판단에 따라, 외국인 선수를 최대 3명까지(투수 2명 + 야수 1명 or 반대로) 자유롭게 영입 가능하며, 몸값도 제한 없이 협상 가능합니다.
📌 단, 다음과 같은 비공식적 규제는 있습니다:
- 총액이 높아질수록 실패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에 구단별 내부 예산선은 존재합니다.
- 일부 구단은 3명 총액 400만~500만 달러 안팎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KBO의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은 약 180만 달러 수준(보장 + 옵션 포함).
2. 국내 선수 : 도입 완료 (2023년부터 본격 시행)
- KBO는 2023 시즌부터 국내 선수 대상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 샐러리캡 대상은 국내 선수만 포함, 외국인 선수 연봉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분 | 내용 |
적용 대상 | 국내 선수 연봉 총액 + 옵션 + 인센티브 + FA 계약금 포함 |
상한선 | 전체 평균 연봉 상위 40명 선수의 평균 연봉 × 120% × 40명 |
2025년 샐러리캡 한도 | 약 114억 원(추정) 내외 |
초과 시 | 초과 금액의 50%를 벌금으로 납부해야 함 |
추가 조치 | 연속 초과 시 드래프트 지명권 제한 등 제재 가능 |
6. 기록과 연봉의 상관관계
- 연봉은 단순히 과거 기록 뿐만 아니라 미래성과를 예측해서 반영합니다.
- FA는 본인의 파워풀한 성과(ERA·WAR·타율 등)를 바탕으로 대형 계약을 유리하게 맺는 구조를 보여줍니다.
- 외국인 선수의 경우, 고액 투자를 통해 ‘에이스급 경쟁력’을 기대하는 구단 전략이 명확합니다.
7. 결론
2025년 기준 KBO 연봉과 외국인 선수 몸값을 비교해보면:
- 김광현, 고영표, 구자욱, 류현진, 최정 등의 고액 연봉은 국내 선수로서의 성취와 팀 내 기여도 지표입니다.
- 네일, 로하스 주니어, 에레디아 등 외국인 선수는 ‘고액 투자 대비 성과’를 압도적으로 보여준 선수들입니다.
결국 연봉 규모는 선수의 실적, 가능성, 시장가치를 반영합니다. 팬 입장에서도 ‘누가 얼마나 연봉을 받고, 그만큼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주는지’는 프로야구 관람의 중요한 관심 요소입니다.